각주(내주) 등과 따옴표 사용 등 인용 표시를 철저히 했다고 하더라도, 논문 전체에서 인용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다고 판단되면, 이는 사실상 표절에 해당합니다.

이와 같은 실수가 거듭 나타난다면 논문을 불성실하게 작성한 것이고, 이와 같은 저자의 고의적인 부주의함(carelessness)과 무지(negligence)는 연구부적절 행위입니다.

인용에는 A참고문헌에서 인용했다고 표기했는데, 실제로는 여기에 해당하는 참고문헌이 없거나, A참고문헌 원문과 그 내용이 상반된다면, 이는 연구부정행위 입니다.

참고문헌이 부실하게 작성되었다면, 인용된 참고문헌 원문의 내용을 독자가 파악하기 매우 어려우므로,
위변조 및 표절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며, 따라서 학술적으로 가치가 없습니다.

연구부적절 행위를 다수 포함하고 있다면, 학술적 가치 여부 판단에 따라 논문을 철회해야 할 수 있고,
이를 사전에 충분히 걸러내지 못한 지도교수와 심사위원에게도 그 불성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